사진=안문숙
안문숙은 지난 2013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 “사실 미인대회에 관심이 없었고 원서 낼 생각조차 없었는데 날 무시하던 경비 아저씨때문에 오기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안문숙은 19세 나이에 친구를 따라 방송국에 갔다가 현관에서 나눠주는 미인대회 겸 KBS 공채 연기자 지원 원서를 별 생각 없이 받았다.
그런데 이를 본 경비 아저씨가 안문숙에게 ‘집에 가서 공부나 하라’고 다그쳤던 것. 이에 안문숙은 오기가 발동해 원서를 접수했다.
안문숙은 예상과 다르게 2차까지 합격했고 본선 무대에까지 진출하게됐다.
대회에 참가한 뒤에도 안문숙은 ‘왜 탤런트가 되고 싶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저 서울 구경 하러 왔거든요”라고 답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 다른 지원자들은 공주 연기를 선보였지만 그는 혼자 깡패 연기에 도전하는 독특한 면모를 보여줬다.
결국, 그는 약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대 최고 미인배우를 배출한 ‘제 4회 미스 롯데’로 선발됐다.
[이수아 온라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