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에른 뮌헨 공식 페이스북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 레이나는 이제 나폴리 선수다. 레이나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레이나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복귀하게 됐다. 레이나는 지난 2013-14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나폴로에 임대돼 나폴리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마누엘 노이어에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최초로 유럽 4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에서 뛴 골키퍼라는 기록도 세웠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레이나는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그의 요청을 수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이나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는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길 원했다”며 “레이나는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훌륭하다. 레이나와 그의 가족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폴리는 지난 시즌 하파엘 카브라와 마리아노 안두하르 골키퍼가 번갈아 골문을 지켰지만, 리그에서만 54실점을 기록하는 등 두 선수 모두 불안감을 노출했다.
하지만 레이나 영입으로 다음 시즌 조금 더 안정된 골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