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서초구.
[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늦은 밤 ‘나홀로 귀가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방배경찰서 및 서초경찰서와 협력, 이면도로(골목길)의 여성안심귀갓길을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50~70m 간격으로 여성안심귀갓길이라는 글씨를 특수도료로 노면에 표시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고 기존의 황색광 보안등을 백색광 또는 LED등으로 교체해 골목길을 한층 밝게 업그레이드했다. 또 여성들의 위기상황 시 신속한 신고를 위해 위치번호를 표시한 112신고 야광 안내판도 설치했다.
이번 여성안심귀갓길 정비 대상지는 교대 사거리, 뱅뱅사거리→구 영동중교, 서초3동 만맛거리, 양재1동 현대캐피탈, 내방역 인근, 방배역 인근, 뒷벌공원 인근, 서래마을 일대 등 8개 지역을 시작으로 이곳에 여성안심귀갓길임을 알리는 노면표시 50개소를 도색했다. 82개소의 보안등 개선작업은 현재 진행 중으로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곳곳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골목에는 아직도 사각지대가 많아 밤길을 걷는 여성들이 불안할 때가 많다.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늦은 시간에도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밤거리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