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전문 윤후여성한의원 김윤희 원장은 “단순히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해서 무조건 방광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빈뇨는 방광염 증상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방광염이면 물을 소량을 마셔도 소변이 마렵고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으며 잔뇨감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방광염 환자들은 몸에서는 화장실을 가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지만 막상 머리로는 화장실 가는 것을 무서워한다. 배뇨시 통증이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 신호가 자주 오지만 배뇨 시작과 끝에 오는 따가움, 통증, 화끈거림 때문에 소변을 억지로 참는 경우가 많은데 소변을 오래 참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신장, 방광, 자궁의 허약은 방광염의 근본원인이 되기 때문에 한의학적인 면역력 강화를 통한 근본치료를 해야 한다”며 “특히 만성 방광염의 경우 단순히 염증만 제거하는 치료로는 또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신장과 방광을 보강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후여성한의원에서는 한약을 통해 약해진 방광기능을 강화해 방광의 기능을 다시 되돌리면서 급성방광염으로 인한 배뇨통과 잔뇨감을 치료하고 약침을 통해 방광주변의 순환을 촉진, 방광염증을 급속치 치료하면서 면역력을 증진시켜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김 원장은 “방광염 치료 시에는 차가운 곳에 오래 있는 것과 찬 음식물 섭취는 방광을 더욱 예민하게 할 수 있다“며 ”여름철에 딱 붙는 하의를 입는 것도 아랫배와 요도를 자극할 수 있어 치료 중에는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