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텐센트뉴스> 홈페이지
[일요신문] 성인 남성 관객이 주요 타깃이지만 어린이도 관람하는 모터쇼에 지나치게 선정적인 레이싱 모델의 등장은 종종 문제가 되곤 한다. 특히 중국에서 지나치게 섹시한 레이싱 모델로 인해 물의가 빚어지곤 했는데 심지어 ‘가슴 모토쇼’라는 오명을 받았던 상하이 모토쇼는 모델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렇지만 선양 모토쇼에서 최근 더욱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 그것은 바로 ‘누드 스시’다. 중국 현지 매체 <텐센트뉴스>는 지난 27일 중국 선양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선양 국제모터쇼’에 누드 스시가 등장해 남성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텐센트뉴스> 홈페이지
선양 모토쇼에 참가한 한 자동차 업체가 진행한 이벤트인 누드 스시는 매우 자극적이었다. 자동차 보닛 위에 한 여성 모델이 누워 있다. 전라 상태로 보이지만 여성 모델의 신체 주요 부위는 무언가로 살짝 가렸다. 그리고 바로 그 위에 바로 초밥이 올려져 있다.
당연히 엄청난 남성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실제로 여성 모델의 몸 위에 올려놓은 초밥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집어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관심이 증폭되면서 취재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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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스시’가 여성의 인격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성 상품화라는 비난의 대상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짙게 남는 모토쇼가 아닐 수 없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