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인사, 공기업 및 출연기관장 인사검증조례 도입 등
행자위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민선6기 전북도의 첫 조직개편과 인사, 공기업․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조례 제정, 전북발전연구원의 혁신 등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견제와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위원들의 입법 활동 역시 활발했다. ‘전라북도 출연기관 등의 장에 대한 인사검증 조례’를 비롯해‘전북발전연구원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전라북도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전라북도 장애인 웹접근성 향상 조례’등 22건의 조례를 입안하여 제․개정했다.
특히 인사검증 조례를 제정, 전국 최초로 인사의 투명성을 높여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경영능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주요 현안에 대해 건의․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도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대변자 역할도 충실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일괄이전 촉구’,‘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 철회 촉구’,‘국민대통합, 지역 인사탕평 이행촉구 건의안’등 12건의 건의안과‘지방의회 역할 찾기’등 2건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뿐만 아니라‘동부권 균형발전’,‘조직개편과 인사’,‘통계기반 구축’등 24건의 도정질문과‘전라북도 ICT융복합을 선도할 추진체계 마련’, ‘전북발전을 위한 도정집행’등 14건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정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행자위는 총 7명의 의원 중 5명이 초선의원이다. 그러나 기초의회에서 쌓은 경험과 최연소 의원들의 밤샘 연구, 그리고 재선 이상 의원들의 노련미가 조화를 이루면서 집행부 공무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행정자치 위원들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탄탄한 논리로 무장한 날카로운 질문 공세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의 허를 찌르며 진땀을 흘리게 하기도 했다.
특히 전북발전연구원 감사에서는 연구과제에 대한 표절문제를 제기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정비를 주문했다. 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모두 210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제9대 의회 같은 기간 102건에 비해 무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한, 2015년도 본예산과 지난달에 있었던 제1회 추가경정 예산 심사에서도 소관 실국별 예산안을 페이지별로 넘겨가며 선심성, 행사성 사업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현미경 감시활동을 펼쳤다.
이 뿐만 아니다. 119안전체험관, 서울장학숙, 전라북도 정보시스템실 등 현지의정활동을 통해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등‘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몸소 실천했다.
아울러 ‘통일기반구축 연구회(대표의원 송지용)’를 구성, 간담회와 포럼 등을 통해 정체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조례도 정비했다.
김연근 위원장은“제10대 도의회가 출범하면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7명의 의원들은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 의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달려왔다”면서“앞으로도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는 그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