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치볼하는 배우 여민정. (제공=한스타미디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지난 7일 오후 7시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첫 단체 연습을 가지며 대망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훈련에는 총 41명의 야구단 지원자 중 18명이 참가했다.
이날 연습에 참가한 선수들은 배우 박지아, 여민정, 노수람,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 가수 지세희, 개그우먼 황지현, 걸그룹 ‘퀸비즈’의 메아리, 지니, ‘바바’의 별하, ‘에이걸스’의 연주, 제인, 혜지, 태린, 데뷔를 앞둔 ‘희투빈’의 심혜빈, 박슬빈, 정희원 모델 김도이, 줌바댄스 강사 이티파니 등이었다.
사진=캐치볼을 하는 배우 노수람(왼쪽)과 뮤지컬배우 리사. (제공=한스타미디어)
여자 연예인 야구 첫 훈련을 경험한 선수들의 소감은 어떨까. 두 사람이 짝이 돼 캐치볼을 한 배우 여민정과 노수람은 자신들이 실력이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여민정은 “달리기는 못했지만 적성을 찾았다. 던지고 받는 것은 잘한다. 캐치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노수람 역시 “내가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한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는 “평소 캐치볼을 좋아한다. 한국 여성들은 운동 잘 안하는데 이런 팀이 생겼다는 게 좋다. 실력은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줌바댄스 강사 이티파니는 “배울게 많고 재미있다. 농구만 하다 야외에서 야구하니까 시원하다. 동료들이 많아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걸그룹 퀸비즈의 리더 메아리(가운데)와 지니(오른쪽). (제공=한스타미디어)
걸그룹 ‘퀸비즈’ 메아리는 “많이 부족했지만 코치님들이 잘 가르쳐 줬다. 열심히 해 앞으로 4번 타자가 되겠다”고 목표를 세웠고, 지니는 “정말 영광이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훈련 때 꼭 나오겠다”고 말했다.
가수 지세희는 “연예계 분들이라 야구도 눈도 즐거웠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뷔를 앞둔 ‘희투비’ 정희원은 “나날이 연습해 발전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고, 박슬빈은 “한스타에 입단해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심혜빈은 “설레며 야구공 잡았다. 처음이지만 실력은 10점 만점에 5~6점”이라며 애교 섞인 답을 내놨다.
사진=노현태 코치와 데뷔를 앞둔 희투비의 정희원. (제공=한스타미디어)
그렇다면 이들을 지도한 가수 노현태 코치의 평가는 어떨까. 노현태는 “다들 생각보다 열심히 해줘서 신이 났다. 첫 연습이라 선수들 실력은 말을 못하겠지만 열심히는 하더라. 열의가 많아 잘할 것 같다. 기대된다. 오늘은 살짝 몸 풀었고 다음부터는 강도 높게 해서 매일 연습한 것 같은 모습 보이도록 훈련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 연습을 마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다음주부터 매주 두 차례씩 단체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어 야구단 창단식은 오는 8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지정 치과 병원으로 헤리플란트 치과가 선정돼 팀을 후원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