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7일 67주년 제헌절을 맞아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 코엑스 아쿠아리움, 영화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안보현장 견학, 안보 강연, 국군장병 위문 등 각종 안보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헌절 ‘태극기달기 운동’을 통해 구민화합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태극기 설치작업을 진행해 왔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변 가로기와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대형 건축물의 외벽을 이용한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고 압구정로 소형 태극기 거리,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옹벽과 영동대로 시설물 등에도 태극기를 설치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는 태극기 그리기와 만들기 시간을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친근감과 애국심을 심어주고 초·중학교부터 동 주민센터까지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를 기획해 릴레이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충일에 이어 영화관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제헌절 당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태극기와 함께 얼굴이 나오게 인증 샷을 찍어 핸드폰에 담아 매표소에 제시하면 영화티켓과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영화관람료를 균일가 6000원, CGV 강남, CGV 압구정점, 롯데씨네마 강남씨티관은 1인당 2000원을 할인해 주며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입장료를 3000원 할인해 주는데 동반 1인까지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개포동 공무원 아파트 8,9단지에 태극기달기 100% 달기 운동과 태극기가 많이 게양될 수 있도록 1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책임구역제를 실시한다.
공무원, 통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전담은 태극기 미게양 세대에 태극기가 달릴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고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 포스터를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게시판에 부착해 어린 시절 동심을 자극해 태극기 달기에 동참토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제헌절 태극기 게양으로 나라 사랑도 실천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도 보고 아쿠아리움도 가고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가 있다”면서 “강남구 전 세대에 태극기가 펄럭일 때까지 태극기달기 운동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