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기계공학과 BK21+ 지속가능기계시스템 사업단은 NASA Langley 연구소와 기술교류 협약인 SAA(Space Act Agreement)를 맺기 위해 연구소 로버트 브라이언트 박사를 초청,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석학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랭글리 연구소는 미국의 10개 NASA 연구소 중 가장 먼저 생긴 연구소로 공기유동, 우주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특히 복합재료 및 구조물에 특화된 연구력을 가진 기관이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NASA Langley 연구소의 첨단소재가공부(Advanced Materials Processing Branch)의 총책임자로 이날 초청 세미나에서 랭글리 연구소의 전반적인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솔루블 이미드(Soluble Imide)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최순자 인하대 총장을 면담하고 캠퍼스 투어 및 실험실 견학을 통해 인하대가 NASA와 협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브라이언트 박사는 최순자 인하대 총장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KAL Tech Center)를 견학했으며 인하대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가 연계한다면 우주항공기술의 기초기술부터 상용기술까지도 인하대가 담당할 역량이 있음을 확인했다.
NASA Langley 연구소와 SAA가 체결되면 인하대 기계공학과 BK21+ 사업단은 대학원생 파견 및 협력연구를 통해 NASA의 우주 미션에 필요한 구조복합재, 스마트 옵틱스 액추에이터, 센서, 에너지의 요소 기술들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인하대는 NASA의 우주 미션을 위한 기술이 융합기술임을 감안해 인하대의 항공, 재료, 고분자 등 타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1960년 국내 최초로 로켓을 발사한 인하공대의 역사를 이어서 인하대의 첨단기술이 NASA와 협력해 우주에 띄어질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