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물 2L 이상 마시기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것이 식이요법이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평소보다 섭취량이 줄게 된다. 이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은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므로 신체 디톡스 효과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굶지 말고, 소식하기
빠른 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무턱대고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는 것은 영양 결핍을 초래하여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결국 건강을 해친다. 또한 지속적인 배고픔은 쉽게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지양해야 하는 습관이다. 평소 식사량보다 한 숟가락 정도 덜 먹고,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위의 크기가 줄어들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걷기
좌식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하루 만보도 걷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몸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같은 양을 먹더라도 체지방이 더 쉽게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따로 운동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다면 퇴근할 때 버스 한 정거장 거리 정도는 걷는 습관을 들이자. 기초대사량은 지키면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할 경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좋은 습관이다.
◇다이어리 쓰기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록하지 않는 습관이다. 마음속으로만 계획을 세우면 진행상황을 체크할 수 없고,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을 경우 쉽게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이어리에 하루의 운동량과 식사량을 적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를 잘 하고 있다는 자극을 주게 되므로 다이어트 의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자연과한의원 노원점 김초영 원장은 “다이어트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할 때가 다이어트 의지가 약화되는 순간이다. 특히 7-8월은 높은 기온 탓에 심리적으로 에너지가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체중 감량 속도가 더딘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1:1코칭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의 약해지는 다이어트 의지를 다잡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초영 원장은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시작 전 7일 동안 식욕이 당기고 신체리듬이 평상시와 다르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을 잘 넘겨야 한다. 다이어트 성패의 열쇠는 월경 전 7일의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연과한의원은 ‘7days시스템’을 기반으로 7일에 한 번씩 내원한 환자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신체 리듬변화를 고려한 ‘자연감비탕’을 처방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