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자동차전용도로로 묶여 있던 양화대교 남단~한강대교 남단 6.4km 노들길 구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양화교~양화대교 2.1km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한 바 있다.
이로써 8.5km 노들길 전 구간이 30년 만에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모두 해제됐다.
이번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로 노들길 전 구간에 일반버스 및 이륜자동차의 통행이 가능해졌다.
노들길 위치도
서울시는 내년 예산을 확보해 노들길의 일반도로화에 따른 주변지역과의 연결체계 구축, 보도.버스정류장 설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동차전용도로 해제에 따른 안내판 설치와 교통단속을 통해 초기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는 기능 중심의 도로정책에서 탈피해 지역주민을 최대한 고려해 도로공간을 활용하는 서울시의 도로정책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반도로화에 따른 개선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