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영등포구.
[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오형철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6급 9명을 단원으로 하는 구정발전기획단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획단은 영등포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을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기획단을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 뿐 아니라 역점사업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와 실행방안 모색을 통해 구 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부구청장 직속으로 조직발전 그룹과, 주요핵심사업 1,2그룹 등 총 3개 그룹으로 그룹별 선임주사 1명과 담당 2명으로 구성했다. 조직발전 그룹은 미래비전 개발과 조직문화 개선에 업무의 초점을 둔다. 성과중심의 적정한 보상과 업무추진 결과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주요핵심사업 1그룹은 준공업지역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와, 남부도로사업소 부지 개발방안, 권역별 어르신복지센터 확충 등의 업무를 맡는다. 주요핵심사업 2그룹은 문래예술창작촌 활성화, 신길동 특성화도서관 건립, 문래동 공공복지 복합문화시설 건립, 영등포 역사박물관 건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추진단은 단장을 제외한 모든 단원을 6급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로 각자의 경험과 수평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구 발전의 최적의 대안을 찾는다. 구는 단원들의 임무가 중요한 만큼 실적이 우수한 경우 승진과 보직 부여에 있어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추진단 구성은 미래 영등포구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석”이라며 “조직문화개선과 장기적인 숙제 해결을 통해 구민들이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