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캡처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8.5% 하락한 372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폭락장을 연출했던 지난 6월 26일 낙폭 334.91p(7.4%) 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중국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인 제조업체들의 6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0.3%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난주 중국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15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진데다가, 기업 이익까지 줄어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을 위한 개입도 지속 불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주가의 더 낙폭은 더 확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부양책을 결국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시는 급격히 냉각됐다.
또한 오는 28~29일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근 10년 만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중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 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