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잉글랜드 자욕 스터드랜드 소재의 누드비치에 무인 드론이 등장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파라다이스러브>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누드비치인 만큼 알몸으로 일광용과 해수욕을 즐기는 이용객들로 가득한 스터드랜드의 누드비치.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 소리가 들려왔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무인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문제의 무인 드론은 해변을 한 바퀴 맴돈 뒤 사라졌다.
과연 누가 띄운 무인 드론이며 왜 누드비치를 날아다닌 것일까. 당시 누드비치에서 알몸으로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던 이용객들은 행여 무인 드론이 당시의 누드비치를 촬영했을 가능성에 걱정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누드지치에서 타인들과 함께 알몸으로 휴가를 즐기는 것과 당시 모습이 불법으로 촬영돼 온라인과 SNS에 떠도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해당 누드비치를 운영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측은 당시 해변 촬영을 공식적으로 허락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누드비치는 허가 없이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누군가 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인 드론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