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소피아가 아직 14살에 불과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미 비주얼은 성인 모델에 비교해도 구분이 쉽지 않을 만큼 성장해 있다. 그렇지만 아직 소피아의 나이는 미성년자인 데다 아직 10대 초반으로 하이틴도 아닌 로우틴이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이번 크리스찬 디올의 패션쇼에서 14살 모델인 소피아가 문제가 됐지만 사실 요즘 패션 업계의 흐름은 어린 모델이다. 지난 2007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와 영국 패션협회가 16세 이하의 모델의 고용을 자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2012년 패션잡지 보그도 16세 이하의 모델은 쓰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바 있다. 또한 뉴욕에선 주 의회가 18세 이하의 모델 고용은 주 노동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기도 했다. 이처럼 패션업계의 자정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그만큼 패션업계가 어린 모델에 열광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번 소피아 논란은 패션업계의 계속된 어린 모델 고용 자제 자정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아직 14살인 어린 모델이 속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