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KTX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 요청’에 대해 7월 31일 주민공람공고를 내고 8월 14일까지 공람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람하는 서류는 KTX수서역세권개발과 공공주택지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지구지정 서류이며 공람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과 이해관계자는 공람기간 내 공람장소인 강남구청(교통정책과, 세곡동주민센터, 수서동주민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행복주택계획처, 서울지역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자산개발처)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지구의 명칭은 KTX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이며 총 사업면적은 38만㎡로 자연녹지 지역이고 개발제한구역인 이 지역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구역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다. 철도 및 환승센터 구역은 주변 대중교통수단과의 효율적인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복합환승센터와 호텔, 공연장, 쇼핑몰 등 철도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발하고 역세권 업무 상업구역은 미래형 업무(IT·BT), 자족형 시설 등을 유치해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역세권 주거생활구역은 행복주택(약1900호) 등 공공주택과 함께 건설해 업무․문화․주민편익․휴식과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곳으로 개발한다.
2016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KTX수서역은 향후 5개 철도노선이 환승될 교통요충지임에도 당초에는 나홀로 역사로 추진됐으나 향후 역사부지 및 남측 사유지에 대해 복합환승시설과 업무시설로 역세권을 개발해 서울동남권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자 강남구가 2011년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MOU를 체결했다. 또 2012년 KDI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으로 개발구상 단계에서 실현단계로 본격화해 2020년 12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KTX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공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법적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1월경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지구지정을 확정 고시하고 이후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지구계획 수립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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