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마포구.
[일요신문]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달 29일 공덕동 공덕삼성아파트 경로당에서 ‘개방형 경로당’탄생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은 서울시 경로당 시책의 일환으로 노인들만의 공간이던 경로당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세대 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경로당 시설을 공유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열린공간으로 만든다는 취지다.
구는 공덕삼성아파트 경로당을 ‘마포구 제1호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도서관’이라는 테마로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경로당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1000여권의 책을 비치할 책장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책은 주민들의 기증으로 채워져 의미를 더했다.
경로당 내 마을도서관에는 어린이 서적도 구비돼 있어 아이들이 방과후에 자유롭게 책을 보거나 공부 할 수 있는 동네 공부방으로도 변신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화진 공덕삼성아파트 경로당 회장, 진두수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장,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주민 누구나 매주 월, 수, 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을도서관으로 변신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개방형 경로당 사업으로 지역주민들과 어르신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방형 경로당을 점차 확대해 세대간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