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활빈단 제공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해당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홍정식 대표는 “원내 중책을 맡은 의원이 강제로 성폭행하고 30만 원을 줬다는 경찰 진술이 사실이라면, 내년 총선에 악재 중 악재가 될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회와 당에서 즉각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어 “국회의원이 유권자인 국민을 돈 몇 푼 쥐여 주고 성폭행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성폭행 의원은 면피성 변명 늘어놓지 말고 성폭행한 호텔방에서 가해자 양심고백 회개식을 열고 대국민 사과후 즉각 정계를 떠나라”고 질타했다.
활빈단은 이날 시위에서 해당 의원에 성적 흥분을 가라앉히는 구급약 등 경종품을 보내 혼쭐을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경상북도의 한 온라인 매체는 “40대 보험설계사인 한 여성은 지난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S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피의자가 현역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