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선정…8월 청소년 권장도서 ‘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 등 10종
[일요신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원장 이재호)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담론의 탄생> 등 9종과 ‘8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 등 10종을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달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8월의 읽을 만한 책
고구려는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등 중국의 여러 왕조들과 격돌하면서도 무려 700년이 넘게 나라를 운영했다. <주식회사 고구려>는 고구려가 장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다물 정신이라 일컬어지는 고구려만의 명확한 비전 제시와 건국이념으로 국가의 충성을 유도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다민족을 받아들이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고구려의 조직 문화, 중국의 여러 왕조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경험을 딛고서 확립된 고구려만의 독특한 리스크 관리법, 다른 주변 국가들보다 뛰어났던 철제 무기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 개발, 고구려의 건국 초기부터 활약한 소서노와 유화부인, 평강공주와 같은 여성 인재의 활용 등에서 찾고 있다. 강대국이자 무역 대국이었던 고구려의 국가 경영 철학은 오늘날 현대 기업의 경영에도 배울 점이 많다.
#8월의 청소년권장도서
문화재는 사전적 의미대로 조상들이 남긴 유산 중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보호해야 할 것임과 동시에 그 민족의 뿌리이자 정신이며, 역사를 보여 주는 인류 전체의 보물이다. <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은 이러한 인류의 문화유산을 지켜 내고, 또 지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유산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한다.
연규범 기자 ygb@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