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릴레이 시위는 서울시의회 교육위가 지난 7월 30일 누리과정예산 국고지원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는 지난해에도 8월부터 11월까지 201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심의에 앞서 누리과정 재원부담의 비합리성과 위법성을 지적하고 대통령의 조속한 공약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바 있다.
김문수 교육위원장은 이번 1인 릴레이 시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누리과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국가가 부담할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각 시도교육청의 소중한 교육재원을 압박해 이를 각출하도록 하려는 것은 위법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헌법에 보장하는 지방자치제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지방교육재정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에 동참할 것을 홍보할 것”이라며 “반드시 누리과정 재원의 ‘국가완전책임’을 달성해 지방교육재정의 정상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교육위는 이날 시위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