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일요신문] 휴대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가는 공중전화 박스. 그렇지만 여전히 영국에는 많이 존재하는 공중전화 박스는 2층 버스 등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그런데 영국의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뜨거운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워릭셔 카운티 소재의 너니턴시 지역의 한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한 중년 커플이 문제의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것도 대낮에.
그 주인공은 워릭셔 카운티에 사는 개빈 웨인(30)과 그의 여자친구 리사 컬리(41)이다. 사실 이들이 외출한 까닭은 애완동물 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이들 커플은 대낮이지만 행인이 드문 한적한 도로의 공중전화 박스로 들어간 뛰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 현지 매체들은 이들 커플이 외출에 앞서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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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공중전화 박스 옆에 있는 정류장이 바로 인근 학교의 통학버스 정류장이었던 것. 남성은 바지는 발목까지 내려가 있고 여성은 엉덩이 부위를 여실히 드러내 놓고 성관계를 가지고 있던 이들 커플에게 잠시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바로 통학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한 것. 이들이 공중전화 박스에서 뜨거운 성관계를 갖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고 결국 그 모습이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망신을 당한 셈인데 그럼에도 이들 커플은 사랑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서 내려 해당 장면을 목격한 뒤 주변이 소란스러워 지면서 꽤 많은 인파가 공중전화 박스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들 커플에게 당장 성관계를 멈추라고 소리를 지르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사랑에 집중했다고 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