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12일 오전 10시 30분, 2층 대회의실에서 ‘창원산단 대형 중량물 애로 해결을 위한 1차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창원산단 내 대형 중량화물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로템, 현대위아, 볼보그룹코리아, 태경중공업, S&TC 등 물류담당 부서장과 창원시, 창원중부경찰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 등에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상의는 창원산단 내 대형중량물 생산업체들이 수출을 위해 중량화물을 마산항 4, 5부두로 운송해야 하기 위해선 봉암교 아래 도로를 이용해야 되지만 제한높이가 4.5m에 불과하고 고정식 교통표지판과 고압선 등 운송에 장애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로템 박찬실 총무팀장은 “수출을 위해 중량물을 부두로 옮기는데 불법적인 운송 방법뿐이라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봉암교에서 마산항 4부두로 좌회전할 수 있는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볼보그룹코리아 김길원 부장은 “중장비 80% 이상을 수출하는데 운송에 따른 애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루 수송이 지연되면 4천만 원에서 5천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기업사랑 도시로서 기업 애로 해결에 적극 힘쓰겠다. 창원시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을 총괄해서 점검해 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