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0일 신임 감사담당관에 외부 전문가인 감사원 박진철 감사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구는 감사기구의 장을 개방형직위로 임용하도록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지난 2011년부터 줄곧 공모를 통해 외부전문가를 뽑아 감사담당관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다. 무늬만 개방형 일뿐 내부 인사나 전직 공무원을 임명하는 사례가 많아 제식구 챙기기로 전락하고 있는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이때 강남구는 외부전문가 도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 전문가 도입은 평소 청렴한 구정운영을 강조해온 신연희 구청장의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며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과 함께 감사원 선진 감사기법을 도입할 수 있었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구는 조직 내·외부의 청렴문화 생활화를 위해 청렴추진기획단 운영, 청렴 주의보 발령, 청렴 아침 방송, 구민감사관 감사활동, 강남구 내 공사관계자 청렴교육, 보육시설장 회계교육 등 청렴시책 추진,,터놓고 이야기합시다를 비롯한 직원 상·하간 소통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지난 2012, 2013년 청렴 우수구로 선정됐다.
또 행정업무 아웃소싱 감사, 기금 운용실태 감사 등을 통해 예산절감 예방적 감사활동, 도로 원인자부담금 부과, 연간단가공사 추진실태 감사 등 관행적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시스템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구는 이 여세를 몰아 ‘구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강남구’, ‘2015년 청렴 최우수 강남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강남구 공무원 행동강령’ 전면 개정, 청렴표어 공모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철 감사담당관은 오는 26일 대치2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동 권역별 릴레이 청렴교육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 감사담당관은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공직기강 확립, 복지부동 근절 등 능동적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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