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연구원은 현재 건설 계획 중인 북부순환 자전거도로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소재 조선왕릉을 연계하는 자전거투어를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연구원에 따르면 빈미영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이용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이름을 ‘조선왕릉 300리 자전거길’로 정하고, 자전거투어 사업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빈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130km 주변에는 서오릉, 서삼릉, 온릉, 광릉, 동구릉 등 조선왕릉이 위치해 있어 내국인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조선왕릉 문화 해설과 병행하면 다양한 콘텐츠 발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빈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주변에는 양주 신도시 옥정지구를 포함해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47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돼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많아질 것”이라며 조선왕릉 300리 자전거길 투어사업과 함께 ▲북부순환 자전거 마라톤대회 ▲유스 레인보우(Youth rainbow) 자전거 마라톤대회 등을 제안했다.
이어 ▲1박 2일 체류를 위한 캠핑장과 숙박시설 지원방안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안내체계 등 10개 사업을 지원사업으로 제시했다.
북부지역 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은 경기 북부지역과 한강 동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0km의 자전거길로, 이 중 27.7km를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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