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정부 대표 등 참가 ‘3농을 위한 지방정부의 길’ 모색
도는 다음달 14∼16일 도청 문예회관 등에서 ‘2015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3농포럼은 21세기 농업·농촌의 미래와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농업·농촌·농민 정책 발전 방향과 지방정부의 역할 모색, 지방 농정을 매개로 한 한·중·일 3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관계 구축 등을 위해 마련했다.
도가 주최하고, 3농혁신위원회와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동아시아 3농포럼은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지방정부의 길’을 주제로 정했다.
참가자는 도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일본 15개 광역지방정부와 나라현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 중 인구 100만 명 이상인 14개 광역지방정부 지사와 의원 등 관계자, 우리나라 중앙정부, 도와 시·군 농정 관계자, 농정 관련 기관·단체, 현장 활동가 등이다.
포럼 첫 날은 도 농업기술원과 충남연구원에서 각각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도 농업기술원 학술 심포지엄은 중국 허베이성 농림과학원,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 일본 구마모토현 농업연구센터 등이 참여해 ‘한·중·일 3국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연다.
충남연구원 학술 심포지엄은 중국 허베이성 사회과학원과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등이 참여해 ‘한·중 양국의 3농문제와 지방정부간 정책협력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진행한다.
첫 날에는 이와 함께 각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안 지사를 접견하거나, 도청사 견학을 갖고, 지방정부 관계자 실무회의 및 환영 만찬도 열린다.
포럼 이틀째인 15일에는 기념행사와 기조연설, 지방정부 대표 토론, 공동선언문 채택, 지방정부 3농 정책 세미나, 종합토론 등이 펼쳐진다.
기조연설은 안희정 지사와 연변주 한씽하이 부주장, 나라현 아라이 쇼고 지사 등이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지방정부의 길’을 주제로 ▲21세기 농업·농촌의 미래와 가치 증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3농 문제와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대표 토론은 기조연설을 진행한 안 지사, 연변주 한씽하이 부주장, 나라현 아라이 쇼교 지사 및 시즈오카현 가와카츠 헤이타지사 등 각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패널로 참석,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토론에 이어 채택할 선언문은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도 없음을 함께 인식하며, 건강한 먹거리와 도농격차 해소, 환경, 에너지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게 된다.
지방정부 3농정책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농업시스템(농업정책)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농촌정책) ▲농민 중심의 농정거버넌스(농민정책) 등 3개 세션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 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참석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홍성 문당마을과 예산 대흥 슬로시티, 예산 사과와인 농원, 아산 외암민속마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정책현장에 대한 견학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한·중·일 동아시아 지방정부의 3농정책 추진사례 공유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과 연대, 공동번영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