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강서지역의 교통난 해소,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 균형 발전 기대”
지금까지 강서구 방화동(방화대로)에서 여의도방향의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려면 개화IC와 가양대교 남단교차로 등 먼 거리로 우회해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방화대로와 직접 연결된 방화대교 남단 여의도방향 접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지난달 1일부터 개통된 올림픽대로(여의도)→강서구 방화동(방화대로) 접속도로를 이용하면 방화대교 남단 88분기점 아래의 강서한강공원 방면에서 개화나들목으로 나와 양천로27길을 이용하거나 가양대교 남단교차로 등으로 우회하지 않아도 된다.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는 강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서남권지역의 주간선도로인 방화대로와 올림픽대로가 바로 연결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마곡지구의 급격한 교통량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강서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5년 10월 착공하여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중 2013년 7월 올림픽대로→방화동 방향 램프의 교각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량전반에 대한 구조 안전성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 2014년 9월 공사를 재개해 개통에 이르게 되었다.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1,098억 원을 투입해 총 연장 3,030m, 폭 5.75~18m, 접속교량 765m, 터널 949m, 일반도로 1,316m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단절된 방화대로와 올림픽대로를 바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된 방화터널(가칭)은 치현산 하부를 통과한다.
터널 상부는 U턴을 위한 차로(총 360m)가 확보되었으며, 꿩고개 근린공원 인근 지역주민의 접근성 향상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보도 총 312m, 폭 2~4m도 함께 개설되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개통으로 강서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강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