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만두길 천만다행”
“후보들도 지지율을 보면 알잖아요.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은 이미 국민들이 결과를 낸 거라고 봐야죠. 개인적으로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해. 그 아까운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이나 돕지. 누가 나오라고 그랬다고. 외국만 해도 한 후보에 대한 컨소시엄이 형성된단 말이야. 우리나라는 지금 대통령 예비 후보가 100명이 넘는대요. 대통령이라는 직이 얼마나 우습게 된 거야. 누구 말마따나 동네 반장선거나 시골 통장선거도 그렇게는 안 나와요. 어떤 사람은 학교 동창이니까, 인간적으로 친하니까 지원을 해줘야 한대. 아니 국사를 논하는데 학교 동창이 무슨 상관이냐고. 대선 후보들도 그렇지만 투표를 하는 국민들도 잘 생각해보고 신중히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치? 어이구 안 하길 천만다행이지. 했으면 지금 죽을 맛이었을 거야.”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