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연수구.
[일요신문]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오는 20일 선학체육관 주변 계절군락지 일원에서 ‘메밀꽃 즐기기 수확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계절군락 조성사업 일환으로 도심 속에 정감어린 농촌풍경을 재현하고자 선학경기장 주변 선학어린이공원 예정부지에 1만4000㎡의 메밀꽃밭 단지를 조성했다. 올해 초 청보리 파종과 수확에 이어 지난 7월말 파종해 약 한 달여 만에 메밀꽃이 만개했고 지금은 성큼 다가선 풍성한 가을을 닮은 메밀꽃 군락이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체험공간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밀 베기와 도리깨질, 풍구 돌리기 등 전통 농기구 체험과 함께 메밀국수 맛보기,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3대가 함께하는 2~6인 가족 40팀이며 오는 7~10일까지 4일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진행되는 메밀수확 농사체험을 통해 참가 가족들의 유대감과 정서적 함양의 좋은 체험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메밀 수확 체험행사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가을보리를 파종해 겨우내 이채로운 푸르른 도심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며 해마다 보리와 메밀 등 계절군락지를 조성해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수확물로는 이웃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032-749-8702)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