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벤처기업 본질적 경쟁력 강화 및 조기 사업화 집중 지원
대전시는 대전센터와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1기 드림벤처 스타 10개 벤처기업을 선발한 뒤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은 매출(3억2000만원에서 19억6500만원, 6.1배 증가), 투자(33억8000만원 유치), 고용(임직원 41명에서 72명, 73% 증가)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2기 드림벤처 스타는 경쟁률 27대 1을 뚫고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2기 드림벤처 스타에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업체들이 다수 선발됐다. 적외선 센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레이저 활용 암진단, 플라즈마 활용 멸균 기술 등 대학과 연구소 연구 성과를 사업화에 적용한 벤처기업이 60%가 선정됐다.
카이스트 현직 교수들과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 출신 연구원이 창업 대열에 합류한 것도 특징이다. 벤처기업 대표의 연령도 3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젊어졌다.
사업 분야는 사물 인터넷(3건)과 헬스 케어(2건), 반도체에너지플랫폼솔루션핀테크(각 1건)등으로 스펙트럼이 다양해 졌다. 사물 인터넷과 제조, 솔루션 분야가 주종을 이뤘던 1기 드림벤처 스타에 비해 융합형 사업 아이템이 많아졌다.
이는 대전센터가 기술창업과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산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전시와 SK는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2기 벤처기업의 기술이 SK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계된 것들이 많아 기술 및 사업부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시켜 사업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관련 부서 임원급 전문가도 멘토링에 참여시켜 벤처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알짜 노하우’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의 운영 및 성장 과정을 2주 및 1개월 단위로 점검하면서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구에 즉시 대응하는 체제도 갖췄다. 해외시장 동향과 사업 제안 요청 등 개별 벤처기업 사정에 맞춘 해외 정보를 파악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투자자들이 벤처기업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전시 관계자는“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그룹과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다수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있지만 그 중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는 대전에서 벤처 성공신화를 탄생시켜 대전 경제발전을 이끌 주요 프로그램이다”라며“대전시는 강소․벤처기업 특별시 육성 등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가능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