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황 sns 발췌
교황은 ‘어쩔 수 없이 낙태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실존적이고 도덕적인 비극`이라고 표현했으며,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이번 조치는 낙태의 죄가 지닌 무게를 축소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며, 자비를 베풀 가능성을 좀 더 넓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에서는 낙태를 한 여성이나 낙태 시술을 한 사람들은 곧바로 파문당할 만큼 낙태가 중죄로 간주돼 있다. 이번 결정이 큰 결단으로 보이는 이유다.
9월 첫 공식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동성애자와 이혼자, 낙태 여성에게 ’자비‘를 보여야함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자비의 희년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올해 12월 8일부터 내년 ’그리스도왕 대축일‘인 11월 20일까지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