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지난 2일부터 메르스로 인해 중단됐던 부천역 무료이동진료를 재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부천시 보건소연합팀, 부천역과 함께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부천역사 내 문화광장에서 부천시민을 비롯한 전철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부천역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했으나 지난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으로 잠정 중단했던 이동진료를 9월을 맞아 다시 재개한 것이다.
무료 이동진료에서는 혈압, 혈당 등 기본 검사를 비롯해 치매선별검사 및 우울선별검사, 간호상담이 진행된다. 또한 신경외과 전문의가 매회 진료에 참여 진료상담을 통해 뇌의 경동맥이 얼마나 막혀있는지를 알아보는 뇌혈류초음파검사(경동맥초음파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원 스톱 진료예약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사업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총 2만3623명(연인원)이 부천역 무료이동진료를 통해 진료를 받았다.
이번 무료이동진료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1~9.7)을 맞아 부천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함께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2015 레드서클 캠페인`도 실시해 더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평균 500여명이 방문했으며 2일에는 총 610명의 시민이 무료이동진료 혜택을 받았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