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널…” 사랑은 감자를 타고~
인터넷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감자의 크기를 정한 후 감자 위에 적을 메시지를 적어 익명으로 주문하면 끝이다. 이렇게 주문이 들어온 감자 위에 크레이그는 일일이 검정펜으로 메시지를 적어 받는 사람에게 소포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감자 소포’ 서비스로 그가 벌어들이고 있는 돈은 매달 1만 달러(약 1200만 원). 인터넷에 광고를 올린 지 불과 이틀 만에 주문이 폭주해 2000달러(240만 원)를 벌었으며, 지금까지 판매한 감자만 2000개에 달하고 있다.
가격은 100글자를 적을 수 있는 중간 크기 감자의 경우 8달러(9500원)며, 140글자를 적을 수 있는 대형 크기의 감자는 10달러(1만 원)다. 미국 어느 곳이든 배송 가능하며, 축하 메시지나 사랑 고백, 혹은 실없는 농담까지 원하는 모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싸고, 재미있고, 수익성 높은’, 이것이야말로 바로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아닐까.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