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지는 성동구에 위치한 삼표산업 성수공장(성수동 1가 683번지), 마장축산물시장(마장동 521번지)과 송파구 문정 도시개발사업 시행지 및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현장 등 총 4개소이다.
현장방문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위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기타 서울시 및 해당구청 관계 공무원, SH공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사업추진 담당부서의 설명과 현장답사를 통해 사업진행상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함으로써 지역현안의 효과적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방문지는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일대의 삼표레미콘 부지로 이지역 일대 주민들은 1977년 삼표레미콘 공장 설립 이후 38년간 소음, 미세먼지, 교통체증 등으로 끊임없는 생활불편과 고통을 겪어왔다.
위원회는 삼표레미콘 공장이전 추진과정과 개발계획 변경 등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인근 지역현황 및 레미콘공장 이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였으며, 특히 도시계획 수단을 활용한 부지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였다.
두 번째 방문지인 마장축산물시장은 축산도소매점포와 육가공산업이 밀집된 수도권 최대 축산물 시장임에도 인근에 주택과 아파트가 혼재되어 있음에 따라 도시환경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던 지역이다.
위원회는 현장방문을 통해 낙후시설 및 위생환경의 개선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지역주민․상인과의 면담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였다.
이어 관계 구청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위생환경 개선방안과 지역적 특수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육가공산업 선도지역 육성 등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하였다.
세 번째 방문지는 가락시장으로 지난 1985년 개장한 이후 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2009년부터 3단계 순환 재건축 방식에 의한 현대화사업이 추진 중인 곳이다.
위원회는 현대화사업 2~3단계에 해당하는 도매권역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사업비 현실화 필요성 및 사업기간 연장(안)에 대해 관계 기관의 보고를 받았으며, 특히 기존 상인들에게 선입주를 요구하고 높은 임대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 집중 질의 후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청하였다.
이날 마지막 방문지는 문정 도시개발사업 시행지(문정동 350번지 일원)로 SH공사가 지난 2007년 이래 법원, 검찰청, 교정시설, 경찰기동대 등 법조단지 및 미래형 업무단지로 조성중인 곳이다.(`15.12월말 준공예정)
위원회는 SH공사 관계자로 부터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법조단지 조성계획과 교정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민원 등을 집중 점검하였다.
김미경 위원장은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과 복합개발사업 추진, 마장축산물시장의 시설개선 및 환경정비는 시급성을 요하는 지역 현안으로 서울시 및 관계기관, 시의회가 힘을 합쳐 향후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정지구와 가락시장의 경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이니 만큼 더욱 철저한 논의와 검증이 필요하며, 특히 미래 활용가치에 중점을 둔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번 제263회 임시회 개회 중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