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배려와 정책의지가 수반되어야
박기열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은 ’12년 1,631개소, ’13년 1,663개소, ’14년 1,683개소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어린이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광역자치단체 중 ’13년 1위, ’14년 2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3년 80건에서 ’14년 96건으로 16건 증가하였지만 경기도가 전년대비 47건 증가하면서(68건→115건) 순위가 하락하였다.
발생건수가 아닌 어린이보호구역 당 사고 건수도 전체 2위로 평균 3.3%보다 높은 5.7%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전체 사고 중 월별 분석결과는 5~6월이 97건(36%)가장 많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50건(18.5%),시간대별로는 14~18시가 142건(52%)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상황에 따른 집중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여름방학전, 금요일, 하교시간대와 같은 아이들 활동이 많은 시간대에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법규위반별 분석결과 사고의 대다수가 안전운전 불이행,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61%)으로 나타나 운전자 과실에 대한 사고 예방 정책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것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초등학교 보다는 이면도로에 중점적으로 위치해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태양광 발광형 LED 사업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사업 추진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였다.
박기열 위원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시설투자와 함께 운전자, 아이들, 시민 모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고 아울러 사고다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중점 개선을 추진할 수 있는 신규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