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방송 예정작인 마을 아치아라의 예고편에서 문근영은 “나는 이미 20년 전에 죽었다.”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하고 회기심을 자극했다.
통상 여름 시즌이 미스테리 극의 계절이지만 스산한 바람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한편, SBS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문근영을 비롯한 배우들이 대본 연습을 하는 장면과 소식을 전했다.
사진=SBS‘마을’ 공식홈페이지
본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문근영, 육성재, 온주완, 장희진, 신은경, 김용림, 정성모, 김민재, 장소연, 최재웅, 류태호, 박은석, 안서현 등 20여 명의 배우들과 이용석 감독, 도현정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대본 리딩은 이용석 PD의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여러 번 돌려보며 ‘이곳에 힌트가 있었구나, 내가 눈앞에 힌트를 두고도 지나쳤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촘촘하고 탄탄한 미스터리를 만들겠다”고 파이팅 넘치는 각오와 함께 시작됐다.
배우들은 일찌감치 도착해 미리 인사를 나누고 대사 합을 맞춰보다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리얼한 연기를 이어나갔다.
극중 조용한 마을 아치아라에서 의문의 시체를 발견해 사건의 중심에서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한소윤 역을 맡은 문근영은 조용한 듯하지만 강단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쉬는 시간에는 도현정 작가 옆에 앉아 대본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모두 물으며 꼼꼼히 체크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아치아라 마을에서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지며 시체 진상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비밀을 추적해가는 스릴러 드라마. 현재 방영되고 있는 ‘용팔이’ 바통을 이어 받아 내달 첫 방송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