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1. “또라이는 또라이로 잡아야죠!”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장광)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 영화 <치외법권> .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 명대사 그 첫 번째는 또라이 콤비의 탄생을 알리는 ‘왕팀장’의 대사다.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 ‘강성기’를 체포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방법을 사용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해 하던 경찰 내 고위급 인사들은 급기야 골칫덩어리에 내놓은 자식인 두 형사만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라는 해결책을 내놓으며 어떤 명령도, 외압도 받지 않는 특별한 수사팀을 결성한다.
“또라이는 또라이로 잡는다”라는 역발상의 재치 넘치는 대사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이후 진행될 사건에 대해 기대감을 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BEST 2. “나는 나쁜 놈들 잡으면 일단 패고 봅니다!
지금 패지 않으면, 벌주지 않으면! 언제 또 풀려날지 모르니까요!”
<치외법권>의 명대사 두 번째는 임창정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대사다. 결정적인 순간에 매번 체포를 실패하는 두 형사는 급기야 수사 중단이라는 통보를 받게 되고, 이에 분노한 ‘정진’은 울분에 찬 모습으로 이 대사를 읊는다.
이 대사는 극 중 ‘정진’의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대사이기도 하면서, 사건, 사고가 판을 치지만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는 현 시대에 따끔한 일침을 날림으로써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또, 촬영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즐겨하는 임창정마저 이 부분의 대사는 토시 하나 빠뜨리지 않고 대본 그대로 연기할 정도로 그가 특별히 좋아했던 대사라 밝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BEST 3. “그럼 죽이진 말고 죽을 만큼만 패서 데려옵시다”
<치외법권>의 마지막 명대사는 영화 속 분위기 반전을 알리는 대사다. ‘강성기’가 꾸민 계략에 빠져 구치소로 이송되던 중 극적으로 도망치게 된 ‘정진’과 ‘유민’은 평소 이들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왕민정’ 검사를 만나게 된다. ‘정진’과 ‘유민’의 거듭되는 작전 실패에 수사를 포기하는 줄만 알았던 ‘왕민정’ 검사가 이들을 체포하는 대신 ‘강성기’를 데려오라는 뜻밖의 말을 건네게 되면서 이야기 전개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과연 ‘정진’과 ‘유민’은 이 제안을 수락하고 ‘강성기’를 체포해 제대로 된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영화 속 명대사 BEST 3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치외법권>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 중인 8월 극장가에 가슴을 뻥 뚫어줄 시원한 오락 영화로, 지난 8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