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903ha 피해...복구비용 3천516억 투입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산사태 취약지구는 1만1천292곳이었는데 올해는 17,472 곳으로 작년보다 무려 6천100개소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천928 개소에 비하면 무려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천813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관리되고 있으며, 뒤이어 경남 1천668곳, 전남 1천540곳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대구 58곳, 세종 62곳, 광주 68곳에 비해 약 30여배 정도 많이 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산사태로 인해 1,903ha에 해당하는 면적이 피해를 입었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3천516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이는 연평균 380ha에 해당하는 면적이 산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703억원의 예산이 산사태 피해복구 비용으로 투입된 셈이다.
최근 5년간 산사태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역은 경남지역으로 총 면적 516ha에 해당하는 지역이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 약 9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경기 393ha, 536억원, 전북 275ha, 316억원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1년 824ha, 1476억 5,000만원로 가장 많은 산사태 피해와 산사태 피해복구 비용이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총 70ha에 해당하는 지역이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144억 6천700만원의 예산이 피해복구비용으로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민수 의원은 “현재 산사태 취약지역은 폭우가 내리면 언제든지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감시체계를 견고히 하는 등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사태 적응력이 강한 녹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