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동로기자= 페루관광청은 잉카시대 제2의 도시로 알려진 페루 북부 카하마르카(Cajamarca)의 야가덴(Llagaden) 지역에서 잉카 시대 이전 고고유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페루 카하마르카 문화부 발표에 따르면, 해당 유적지는 야가덴 지역의 한 목장에서 처음 발견 되었으며 2000년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잉카 시대 이전 카하마르카 지역의 장례문화를 유추할 수 고고학적 단서들이 발견됐다.
고고학자 프란시스코 에스께르(Francisco Esquerre)는 “발견된 유물은 석조벽, 도자기 조각, 수의 등이며, 고령토로 빚어진 도기들은 카하마르카 문명 초기 또는 중기에 사용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하마르카 문화부 관계자는 “해당 유물이 발견된 목장의 소유주는 발견된 유물들을 카하마르카 문화부에 양도했으며, 문화부에서는 유물들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보존할 계획”이라며, “유적지의 경계선을 정하고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루는 넓은 영토 곳곳에 남은 고대 문명의 흔적과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와 식도락의 도시 리마,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신성한 티티카카 호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레퀴파의 화이트 시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