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이장협의회장, 미래를 이끌어나갈 고등학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과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교류했다.
이용우 군수는 환영사에서 “세계유산의 보고, 백제고도 부여를 방문하여 군과 충남도의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군과 충남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군은 이날 안 지사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부여송국리 유적 정비복원’을 충남도주관 직영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백제문화단지 롯데민간투자의 시너지 창출과 대전, 충청 및 전라권 가족단위 관광객 유인을 위한 대규모 놀이공원 조기착공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2016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군민들과의 대화에서 세계유산 보존에 대한 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부여‧청양‧홍성을 잇는 4차선 도로공사 확장을 건의하는 한편 부여에 면세점 유치, 원도심 상권활성화 방안,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대책, 청소년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 문화인프라 지원 등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안 지사의 방문을 통해 민선 6기 도와 군정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군민과 함께 부여군의 발전 방향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도정의 진정한 주인인 여러분의 말씀을 듣는 자리이고 부여는 21세기 충남의 새로운 관광 전략을 주도할 블루칩으로 내일이 더 기대된다”며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의 내일을 위해 도에서도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