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직산읍 소재 온조왕 사당에서 지역유림 등 200여명 찾아 700년 대백제 창업 기려
이날 숭모제에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박완주 국회의원, 주명식 시의회의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산향교(이학원 전교) 주관으로 진행됐다.
온조대왕의 뜻을 기리는 숭모제는 조선 세종 11년, 직산현의 동북 5리에 온조왕사당을 건립하고, 봄과 가을에 향축을 전하여 제사를 올렸었으나, 안타깝게도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한 화재로 사당이 소실 되었고, 그 후 많은 이들이 온조왕사당을 복원하려고 노력 하였으나 이루지는 못했다.
그 후 2011년 온조왕사당 건립 계획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4년에 걸쳐 많은 노력을 한 결과, 지난 5월 20일 다시 온조대왕을 숭모할 수 있는 온조왕사당을 준공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천안 직산에 온조왕사당 건립 후 처음 지내는 ‘온조대왕 숭모제’를 계기로 700년 대백제를 일으킨 온조대왕이 최초로 도읍을 정하고 찬란한 백제 부흥의 서막을 연 곳이 바로 우리 천안 위례성임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그 뜻을 기리는 좋은 행사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