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일 개방, 별도 운영자 없이 주민 자율적 운영
서초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일 당골 어린이공원 내에 야외문고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책을 점점 멀리하는 요즘, 보다 쉽고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자주 찾는 어린이 공원에 문고를 설치한 것이다.
야외문고는 공원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나무로 제작하였으며, 비, 바람, 눈 등 거친 날씨에 훼손되지 않도록 방부목 사용, 오일스텐 처리 등 내구성에 신경을 썼다.
문고에는 관내 주민과 인근 학교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소설, 사회, 인문학, 과학, 어린이도서 등 약 200여 권을 비치했으며, 주기적으로 다른 종류의 책으로 교체하여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골 야외문고는 운영자가 별도로 없이 주민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1년 365일 항상 개방하며, 공원을 찾아온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읽고, 제자리에 꽂아두면 된다. 집에 보지 않는 책이 있는 경우 문고에 기증해도 된다.
서초1동 주민센터 명미자 동장은 “운영 중 미흡한 점은 수시로 보완하여 운영을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