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일요신문]서울도시철도공사와 대한의사협회가 ‘치매 극복의 날’인 지난 21일 시민건강열차를 선보였다. 시민건강열차는 건강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할 목적으로 관련 내용으로 전동차 전체 내부를 꾸민 열차다.
기선완 교수.
특히 건강 정보 외에도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꼬집고 알코올 중독의 실태를 보여주는 ‘절주’ 칸이 돋보인다. 전동차의 6~8번 칸에 꾸며진 ‘절주’ 칸은 각각의 전동차마다 절주, 알코올 중독의 폐해,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도움을 받는 방법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다.
이를 기획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술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시민건강열차 안에서 많은 분들이 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건강열차는 7호선 도봉산역에서 온수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8주간 하루 5~6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