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소음방지, 통행로 개설, 공원조성의 1석 3조 효과를 가지고 있는 철도소음방지시설 설치 촉구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우정아파트는 경부선 및 국철 1호선, 간선도로로 둘러싸여 고립된 서울 내 외딴섬으로 보행 불편 및 소음피해로 주민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김혜련 의원에 따르면 우정아파트 주민들은 바로 옆 철도로 인해 15분 거리인 노량진로까지 직접 연결되는 보행로가 없어 반대방향의 대방역을 거쳐 두 배가 넘는 시간을 들여 돌아가야 하며, KTX 및 각종 열차의 운행으로 인해 철도소음 기준치인 70dB을 훨씬 상회하는 91dB의 소음에 노출되어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관련 피해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하여 왔으며, 동작구에서는 이를 위해 철도에 복개구조물 설치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동작구 예산만으로는 사업이 불가능해 서울시에 관련 예산을 요청 하였으나, 서울시는 무성의한 답변만 되풀이 하며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김혜련 의원은 제2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우정아파트 철도소음 방지시설은 철도에 구조물을 설치하여 철도소음과 통행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상부에 공원조성이 가능하여 녹지 확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부가효과 까지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다”며 “일반적으로 같은 면적의 공간에 공원만을 조성하는 비용과 같은 비용으로 공원신규조성, 철도소음 차단, 통행로 확보 등 3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어 효용성이 매우 높은 사업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정아파트 주민숙원 해결을 위하여 서울시에서 추진부서를 명확히 설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동작구와의 협의를 진행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3억원의 철도소음 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철도소음방지 시설이 조속히 설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사업추진을 촉구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