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약’? 과하면 ‘독’!
문제는 ‘양’이다. 적당한 양만 섭취하면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몸에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 과일 및 야채 주스도 적게 마셔야 건강하다
살찌는 것이 걱정된다면 과일주스보다는 설탕 함량이 낮은 야채주스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여기에도 다량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가령 캐쉬넛, 바나나 등을 함유한 주스를 하루에 세 잔씩 마실 경우에는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때문에 살찌는 것이 걱정된다면 과일 주스보다는 설탕 함량이 낮은 야채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를 마실 때는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과일은 그냥 먹는 것보다 갈아서 마실 때 더 많이 먹게 되므로 다이어트를 할 때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 좋은 지방도 과하면 좋지 않다
몸에 좋은 지방(갈색 지방)이 유행하고 있다. 갈색 지방은 적절한 세포 기능부터 빠른 신진대사, 머릿결, 피부, 손톱 건강 등에 꼭 필요한 지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지방을 매일 먹는다면 이것 또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령 아보카도, 치아씨드, 견과류가 그렇다.
문제는 칼로리다. 보통 200g짜리 아보카도 하나의 칼로리는 300이다. 때문에 매일 아보카도 하나씩을 먹는다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코코넛 워터에도 설탕은 있다
연두색의 코코넛에서 추출한 음료인 코코넛 워터가 다이어트와 건강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코코넛 워터는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운동 후에 마시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게다가 칼로리까지 낮으니 더욱 인기 만점(100㎖에 20칼로리).
하지만 칼로리가 낮다고 해도 천연의 당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100% 무가당은 아니다. 330㎖에 3티스푼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일일 권장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 두부는 프라이팬보다 오븐에 구워라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두부는 칼슘, 단백질, 아연이 풍부하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몸에 좋다. 칼로리도 낮아서 고기 대신 먹으면 더욱 영양 만점이다. 하지만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구울 경우에는 흡수력이 높은 두부의 질감 때문에 기름이 잘 스며들어 오히려 칼로리가 높아진다. 때문에 가능한 기름을 적게 두르거나 프라이팬보다는 오븐에서 굽는 것이 좋다.
# 다른 일을 하면서 뭔가를 먹지 않는다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뭔가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가령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보면서 먹으면 무의식중에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게다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뇌에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간식을 또 찾아 먹게 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