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9.25(금) 1시 (한국시각), 6개 개최도시 발표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각) 대전을 포함한 6개 도시*를 2017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확정하고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6개 도시 : 대전, 인천, 수원, 전주, 천안, 제주
대전시는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 주관의 개최도시 설명회에 백춘희 정무부시장이 참석하여 대전의 개최의지를 표명하고, 8월 18일 대한축구협회와 9월 5일 FIFA 실사를 거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위해는 후보도시로 선정되고, 개최가 확정되기까지 대한축구협회와 FIFA의 일정에 맞춰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준비를 해왔다.
월드컵 개최 분위기를 고조하고 지역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남, 녀 축구 A매치를 개최, 4만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국제경기 성공 개최 경험을 쌓았고,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잔디교체와 관람석 교체, 덕암축구센터의 신규조성으로 시설인프라를 확충했다.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과 종합병원, 더불어 대회를 진행하기 위한 시설이 한 지역에 집결되어 있다는 장점과 국내․외에서 찾기 쉬운 국토 중심의 지리적 여건과 교통 인프라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 5일 FIFA 실사단 개최도시 브리핑에 발표된 시민의 축구에 대한 열정, 특색있고 다양한 관람객 유치 계획 등이 FIFA 관계자들을 만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를 통해 시민 자긍심 고취와 볼거리 제공축구특별시 위상 재정립, 도시 브랜드 제고, 경제 가치 100억원을 비롯한 관람객 유치를 통한 지역소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유치를 신청하고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되기까지 체계적이고 일관된 준비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맞닿아 얻은 성과”라며“철저한 준비로 지난 2002년에 이어 대전이 축구 역사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