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기획전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천안과 관련이 깊은 용을 주제로 사회화합과 통일한국의 염원을 기원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전국 12개 기관에서 100여점의 용 관련 유물 및 자료 등을 대여해 왔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용 문화유산 사진 등을 협조 받아 오룡쟁주의 도시인 천안에 한데 모았다는데 의미있는 전시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유물로는 ‘고건축 속의 용 문양’의 주제에 따라 고건축의 목재 부재인 안초공, 사분합문, 각종 목각 용두와 지붕의 기와 속에 시문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다양한 용 문양 기와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전시와 함께 ‘용 문양 그리기’, ‘용상 포토존’, ‘나의 다짐’ 캠페인 등 다채로운 체험과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용은 나쁜 액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주는 벽사와 길상의 상징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통일대업의 기운이 살아있는 천안에서 새로운 통일한국을 염원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천안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추석명절에는 휴관 없이 계속 개관하니 용을 통해 미래의 꿈을 설계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