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네팔 청년단체 11명 초청하여 9.30(수)부터 9일간 국제 교류 진행
이번 교류회는 한-네팔의 교류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례 및 교육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학교 협력 모델로 선정된 서울의 6개 ‘마을과 학교’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들 네팔청년들은 서울시청,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이하 서울마을센터), 각 마을 탐방 등 서울마을사업의 이모저모를 보고 익히게 된다.
특히 다른 국제교류와는 달리 상호간 활발한 교감을 위해 6개 ‘마을과 학교’가 국제 교류회 기획부터 준비, 실행까지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6개 ‘마을과 학교’ 지역에서의 마을살이 체험, 마을·청년·공동체의 콜라보 활동, 서울과 네팔의 교육공동체 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마을과 학교’ 6곳은 ▴검바우 마을학교(은평구 학부모 및 주민모임-은빛초) ▴달팽이 마을학교(중랑구 주민모임네트워크-태릉중, 송곡여고) ▴또보자 마을학교(마포구 성미산 마을 주민모임 및 단체 등-성서초, 성서중) ▴마을이학교(강북구 청소년교육관련 단체 및 주민모임-숭곡중) ▴모기동 마을학교(양천구 목2동 주민모임 및 단체-영일고, 양화초) ▴푸른누리마을학교(성북구 지역단체-동구여중)다.
이번 마을과 학교 상생프로젝트 국제교류회는 크게 ▴마을학교와 네팔청년들의 마을살이 ▴마을·청년·공동체 그리고 공존을 위한 콜라보 활동 ▴한-네팔간 오픈교류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1(목) 서울시청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혁신파크를 탐방하며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방향과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고 ‘마을과 학교’ 지역으로 이동하여 마을살이 체험을 시작한다.
3일간(10.1~10.3)의 마을살이 체험기간동안 ‘마을과 학교’내 교사, 학생, 마을주민과 함께 지역학교를 탐방하고 학교수업에 참가하여 한국 청소년들과 놀이와 공동체 문화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지역의 청년예술모임과 결합하여 한국의 청년들과 공동작업한 전시작품은 오픈교류회 때 선보일 계획이다.
10.4(일)~6(화) 진행되는 ‘마을과 학교’와 네팔청년들간 교류활동으로 파주 농업현장을 방문하여 한국의 농촌활동을 경험해보고 꽃동네 대학교를 방문하여 대학교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을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 옥상(DRP) 대표 등 지역의 문화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활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제교류기간 중 개최될 오픈교류회는 10월 7일(수)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혁신파크 내 서울 크리에이티브랩에서 서울시의원 및 관심이 있는 일반 참가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부는 한-네팔 국제교류회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영상 상영회를 통해 밀착 교류의 소감을 나눈다.
2부는 지진 속에서도 마을을 기반으로 배움과 삶이 일치된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있는 네팔 사례 발표를 듣고, 네트워킹 파티로 양국 간의 진솔한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도한 ‘마을과 학교 상생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써 더욱 뜻 깊은 행사다.
마을과 학교 상생프로젝트는 기존 공교육의 문제를 마을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교육협력 사업으로, 전국 최초 서울시-교육청 거버넌스 모델 ‘마을과 학교’ 6곳과 61개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창복 서울마을센터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지속적 협력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마을학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교류 사업을 통한 마을주민, 교사, 청년 각각의 계층들이 마을활동의 의미와 재미를 확인하고, 2016년 실행기에 앞서 마을학교의 역할 정립 등 활동의 동력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