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을을 맞아 산행이 늘면서 전북지역에서 산악 안전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망된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산악 안전사고는 383건이며 9월에만 8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산악사고 통계를 보면 전체 547건 중 가을철(9∼10월)에 177건이 발생해 32.4%를 차지했다.
실제 추석 연휴인 지난 28일 오후 1시30분께 진안군 용담면 송풍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버섯을 따던 강모(53)씨가 산행 중 추락해 헬기로 구조됐다.
주된 사고 원인은 ▲ 낙석·실족 ▲ 과도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 벌 쏘임·버섯 중독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산행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며 “홀로 산행을 피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와 사고 시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