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시종 충북지사는 5일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이후 유기농 소비를 촉진시키고 해외수출을 증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을 알리는 하나의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관련, “유기농은 업계가 많지 않고 자생력이 미약한 실정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충북도가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유기농 생산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소비와 수출을 어떻게 촉진시킬 수 있을지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기농을 추진하려면 마을단위로 집단화해 추진해야되는데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생산자를 위한 정부지원과 도 자체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상설 유기농매장을 확장해 보급한다든지,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소비촉진 국민운동을 펼쳐 국내소비를 확산시킨다든지, 도내 기관.기업체 구내식당에 유기농 식단을 권장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며 “여러 각도로 살펴보고 서둘러 대책을 세워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에 대해 “유학생 위주의 행사에서 한중문화, 산업교류 및 친선의 장으로 그 방향과 폭을 더 넓혀야 한다”며 “행사기간 중에 한중 국회의원 총회나 한중친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중 문화.산업 교류를 견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