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티 벗긴 복고에 세련 입혔죠
▲ 작년 KBS 가요축제에서 1집 타이틀곡 ‘텔미’를 열정적으로 선보인 원더걸스. | ||
JYP엔터테인먼트 홍보팀 한수정 씨는 “앨범 타이틀곡이 정해지면 그 때부터 매일 의상팀, 메이크업 팀과 함께 프로덕션 회의가 진행된다”며 “음악과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텔미’는 80년대 팝 사운드와 그에 걸맞은 패션, 유행 등에 콘셉트를 맞춰 의상이 결정됐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알록달록 컬러풀한 의상과 일명 키메라 화장이라 불리는 색감 짙고 아이섀도가 강조된 메이크업이었다. 80년대 당시의 음악 관련 비디오와 자료를 모두 찾아본 뒤 현대적 감각과 유행을 섞어 너무 촌스럽지 않도록 했다는 것.
‘노바디’는 ‘텔미’보다 좀 더 과거로 회귀했다. 영화 <드림걸스>의 콘셉트에 중점을 뒀다는데 70년대 유행한 ‘슈프림스’란 그룹 및 그 당시 여성그룹의 과장되게 업된 헤어스타일, 속눈썹과 이목구비를 강하게 표출하는 메이크업 등을 따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대를 모방하기보다는 신세대의 구미에 맞고, 원더걸스 멤버들과의 조화를 생각, 현대의 세련미를 가미했다.
현재 1집부터 계속 함께 활동한 메이크업 1팀, 스타일리스트 1팀 실장과 보조인원들이 원더걸스를 담당하고 있는데 활동을 하지 않는 시기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한 씨의 설명이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